미이라의 DNA가 이집트의 오랜 역사에 대한 단서 제공
2017년 6월 7일 수요일(HealthDay News) – 미이라에 대한 최초의 게놈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의 이집트인들은 자국에 매장된 미이라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의 DNA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이 결과는 연구자들이 이집트 유전학에 대한 역사적 영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연구자들로 구성된 국제팀이 아부시르 엘 멜라크(Abusir el-Meleq) 유적지에서 발견된 151구의 미이라 DNA를 분석했다. 이 유적지는 이집트 중부의 나일 강변에 있다. 이 미이라들은 기원전 1400년부터 서기 400년경 사이의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고대 이집트 미이라에 대한 유전자 연구는 흔치 않은 일이다.
"고온의 이집트 기후, 많은 무덤의 높은 습도, 그리고 미이라화 기법에 사용된 몇몇 화학물질들은 DNA의 퇴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집트 미이라의 DNA 장기 생존 가능성을 어렵게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 책임 저자인 Johannes Krause는 말했다. 그는 독일 막스 플랑크 역사 과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Science of Human History)의 디렉터이다.
이 팀이 미이라에서 핵 DNA를 추출 및 분석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집트의 개체군 역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미이라 상태의 유해에 대한 연구의 서막을 여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연구소의 보도 자료에서 연구 저자는 설명했다.
연구자들의 목표는 연구 대상이 되는 기간 동안 고대 이집트인들이 외적 침략과 지배에 의해 유전적 수준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파악하는 것이었다.
연구의 주요 공동 저자인 독일 튀빙겐 대학(University of Tuebingen)의 Verena Schuenemann에 따르면 연구 팀은 "알렉산더 대왕 및 다른 외세가 고대 이집트 인구에 유전적인 흔적을 남겼는지 조사하고자 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팀장인 Wolfgang Haak은 "우리가 연구한 1,300년의 기간 동안 아부시르 엘 멜라크 공동체의 유전자에서 중대한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이 개체군이 외적 침략과 지배에 의해 유전적으로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현대의 이집트인들은 고대 이집트인들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 개체군과 핵 수준에서 약 8% 이상 더 많이 혈통을 공유한다.
또한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Stephan Schiffels는 이 결과가 "지난 1,500년 이내에 이집트로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 유전자 흐름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 연구는 5월 30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온라인으로 발표되었다.
추가 정보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에서 이집트 미이라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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